본문 바로가기

Travel

핀란드 헬싱키 여행

아침 조식을 먹고 8시에 호텔을 나왔다. 토요일 오전, 비가 오고 날씨가 우중충하고 이른 시간이라 길거리에 사람마저 별로 보이지 않았다.

오늘 동선은 헬싱키대성당 -> 우스펜스키 대성당 -> 마켓광장 -> 수오멘리나요새 -> 마켓광장 -> 시벨리우스공원 -> 템펠리아우키오 교회 -> 크루즈 승선

순서로 이동했다. 오후 5시30분 크루즈를 타고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이동해야해서 비바람이 몰아치는 오전이었지만 우산을 들고 숙소를 나섰다.



헬싱키 대성당은 1852년 러시아 정교회의 대성당으로 지어졌으나, 독립 후 루터란 교회의 대성당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헬싱키 대성당 앞이 원로원 광장으로 정부 청사, 대성당, 도서관 등이 둘러싸고 있고 사람들의 만남의 광장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인 단체 관광객이 보일 뿐, 날씨가 흐리고 비가 와서 다소 썰렁했다.

수오멘리나요새를 가는 도중, 옆에 우뚝 솟아 있는 우스펜스키 대성당을 만났다.


러시아 정교회 성당으로 1868년에 건축되었다고 한다.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이렇듯 곳곳에 러시아 시대의 건축물들이 보인다.

마켓광장 옆 작은 항구에서 수오멘리나요새를 갈 수 있는 티켓을 끊을 수 있다. 특이한 점은 누구도 타라는 이야기도 표를 보여달라는 이야기도 하지 않는다는 것.





수오멘리나섬에 도착했다. 18세기 중반에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하며 헬싱키를 지키는 수도 방위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강화도와 같은 느낌이랄까. 신미양요, 병인양요 등 서구세력이 침입할 때 수도를 지키는 최후의 관문.

다른 점은 많은데 그 중 가장 크게 느껴졌던 느낌은 수오멘리나 요새는 정말 요새처럼 단단하게 지었다는 느낌이다. 대포 같은 무기 뿐만 아니라 섬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화기와도 같이 딴딴한 느낌이었다.





대략 1시간 30분동안 적막한 수오멘리나섬을 둘러보고 섬을 둘러보고 마켓광장으로 이동했다. 이제 막 천막이 쳐지고 가게들이 하나둘 문을 열기 시작한다.






17유로에 생선튀김, 야채볶음 그리고 연어스프, 커피까지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마켓광장 굿!

핀란드의 민족주의 음악가, 시벨리우스 공원을 가보자. 발음에 유의..시벨~리우스. 와이파이 연결하여 헬싱키에서 꼭 음악을 들어보시길.



다시 2번 트램을 타고, sammonkatu 역으로 이동하여 템펠리아우키오 교회를 갔다. 암반을 깍아 교회로 만들었는데 유럽에서 많은 성당, 교회를 봤지만 대단히 독특하고 아름답다. 다른 곳은 몰라도 이곳은 헬싱키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장소이다.

이제 다시 시내 중심가로 이동하여,

핀란드 대표 도자기, 유리 브랜드 이딸라 iittala




핀란드 대표 초코렛 회사 1981년 창업, 까페 파체르 cafe Fazer




까페 알토 cafe Aalto



1968년 개점, 아카테미넨 서점





이제 크루즈 타고 스톡홀름으로 이동해 보자. 우리가 예약한 크루즈는 바이킹 라인. 마켓광장에서 걸어서 10~1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고고고!!!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핀란드 최고의 spg 호텔 hotel kamp  (2) 2015.09.21
북유럽 여행 출발  (2) 2015.09.19
암살 촬영지, 상해 2  (0) 2015.08.30
암살 그리고 상해 1  (0) 2015.08.30
중국병원  (2) 2015.08.27
외계인  (4) 2015.08.25
대한항공 서비스 그리고 푸동공항  (6) 2015.08.24
하와이 고래 Hawaii Whale  (0) 2015.08.16
(북유럽3)핀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에스토니아 출발준비  (0) 2015.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