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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핀란드 헬싱키 여행 아침 조식을 먹고 8시에 호텔을 나왔다. 토요일 오전, 비가 오고 날씨가 우중충하고 이른 시간이라 길거리에 사람마저 별로 보이지 않았다. 오늘 동선은 헬싱키대성당 -> 우스펜스키 대성당 -> 마켓광장 -> 수오멘리나요새 -> 마켓광장 -> 시벨리우스공원 -> 템펠리아우키오 교회 -> 크루즈 승선 순서로 이동했다. 오후 5시30분 크루즈를 타고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이동해야해서 비바람이 몰아치는 오전이었지만 우산을 들고 숙소를 나섰다. 헬싱키 대성당은 1852년 러시아 정교회의 대성당으로 지어졌으나, 독립 후 루터란 교회의 대성당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헬싱키 대성당 앞이 원로원 광장으로 정부 청사, 대성당, 도서관 등이 둘러싸고 있고 사람들의 만남의 광장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인 단체 관광객이 보일.. 더보기
핀란드 최고의 spg 호텔 hotel kamp 북유럽 여행 1일차.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호텔 캠프"에 묶었다. spg 계열이고, 1박에 대략 16000 point로 숙박할 수 있었서 포인트로 예약을 했다. 헬싱키 공항에서 시내 중심가인 센트럴 스테이션에 도착해서 도보로 5~1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다. 호텔 캠프 전경 Hotel Kamp 호텔 캠프 방안 전경, 북유럽 스타일로 대단히 고풍스럽고 편안하다. 특히 2중으로 된 두꺼운 침대는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포인트 숙박을 하면 많은 계열의 호텔이 포인트 숙박에 대해서는 포인트를 적립해 주지 않는다. 즉, 1박을 16000 포인트를 사용해서 숙박을 한다면, 포인트로 하루 묶었기 때문에 그 1박에 대한 숙박을 포인트 적립해 주지 않는 호텔 계열이 많다. 어쩌면 그게 당연한 것도 같다... 더보기
북유럽 여행 출발 우여곡절 끝에 북유럽 여행을 떠나는 날이 되었다. 사실 최근 일이주간은 북유럽 여행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점점 부담이 가중되는 느낌이었다. 허리 디스크 판정 이후 자세교정과 치료 등을 통하여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치된 것도 아니었다. 또한 한국이 점점 가을로 접어들며 추워지는 것 이상으로 북유럽은 더욱 추워져 있을 터. 캐리어는 가을 겨울 옷으로 무거워지고, 또 10일간 5개국을 이동해야 하는 동선은 어떻게 견딜 것이며, 허리 아픈 이 상황에 9시간 반의 인천발 헬싱키착의 비행은 조금 과장하자면 설레임이라기보다 두려움에 가까웠다. 허리 치료용 한약 10일치, 그리고 중국에서 사온 중국판 멘소레담 등을 믿고 출발하는 수 밖에...되돌리기엔 너무 많은 비용을 이미 지불했다. 북.. 더보기
암살 촬영지, 상해 2 임시정부에 온 김에 영화 암살 촬영장을 방문해 보기로 했다. 확인해보니 上海影视乐园 상해영시낙원에서 촬영했다고 하여 택시를 타고 출발했다. 시내에서 택시로 대략 40~50분 정도가 소요되며, 택시비는 100위안 (한화 18000원)정도를 지불했다. 입장료 성인 80원, 대학생 50원. 학생증 지참 필요하다. 들어가자마자 우측에 허름한 슈퍼마켓이 있다. 물을 사서 들어가자. 입장권을 끊고 나면, 나눠주는 지도. 그럼 들어가볼까. 상해영시낙원은 옛 상해의 전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거리마다 옛 상해의 느낌이 물씬 느껴졌다. 멋진 차와 인력거. 마침 영화도 촬영 중이었다. 암살을 이 근방에서 찍은 것 같은데, 사실 정확히 어떤 장면이 나왔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런 느낌이었어...하면서.... 더보기
암살 그리고 상해 1 영화 암살이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한다. 해방 70주년을 맞아 애국심을 들끓게 했던 것 같다. 애국심을 자극해서 많은 돈을 벌어들였지만, 나를 포함한 많은 국민이 이 영화를 보고 국가에 대해 생각하고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독립운동가들을 한번 더 생각할 수 있었기에, 상업영화지만 나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상업성이 있어야 계속 이런 영화가 만들어질 것이고, 그래야 한번 더 지금 이렇게 대한민국에서 안전하게 산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될테니까.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오랜만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었던 상해 신천지를 다녀왔다. 2005년에 다녀왔으니 10년만에 다시 방문했다. .신천지 新天地 지하철역 6번 출구로 나와서 쭉 걸어가면 약 100미터 정도 위치에 임시정부가 나타난다. 이 곳이.. 더보기
중국병원 허리가 너무 아파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중국 로컬 병원에 왔다. 택시를 타고 오면서 기사가 어디가 아파서 병원에 가냐고 물었다. 허리가 아프다고 대답하니 왜 허리가 아프냐고 물었다. 기침을 심하게 해서 순간 삐끗했다고 이야기하니 운전하다말고 박장대소를 한다..ㅡ.ㅡ 뭐 웃는 것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충분히 이해된다..기침하다가 허리가 삐끗한다라...내가 생각해도 좀 어이가 없다 ㅡ.ㅡ;;; 어찌되었건 약 5분 동안 택시기사는 계속해서 웃어댓다. 그렇게 중국병원에 도착했다. 역시 대륙이다. 줄이길다.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가서 가면 바로 처리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우선 줄부터 서야했다. 대략 10분을 서니 내 차례가 왔다. 하지만 여기가 아니라고 한다. 우선 예약자 확인표를 뽑고 다시 오란다. 옆에.. 더보기
외계인 일전에 나는 스스로가 외계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지구에서 숨쉰다는 것은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모습인데, 난 인간처럼 생겨서 인간계에서 숨쉬기가 불편하니 이것이 가장 큰 증거가 아닌가 생각했다. 인간계, 특히 한반도에서 칭하는 명칭은 알레르기 비염이라는 단어로 외계인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닐까. 뭔 개똥 같은 소리냐고.. 향긋한 냄새를 풍기는 꽃을 보러, 혹은 싱그러운 나무의 피톤치드를 마시러 가는 날..난 가끔씩 흘러나오는 콧물로 인해 숨을 못쉬어 산송장이 되어간다. 물론 인류는 이런 외계인들의 정착을 돕고자 의약품을 개발했고, 먹으면 약간 몽롱하면서 신기하게도 콧물이 멈추는 그런 의약품을 단돈 몇 천원에 팔고 있다. 다시 돌아가서, 나를 살펴보면 다리는 짧.. 더보기
대한항공 서비스 그리고 푸동공항 부제 : 운수 좋은 날 아침 8시 45분 대한항공 KE893편을 타고 상해에 왔다. 월요일 오전은 항상 공항이 번잡하다. 티켓팅을 하는데 자리가 부족하여 비지니스로 업그레이드를 해 주었다. 가끔 자리가 만석인 경우 비지니스 업그레이드를 해 주는 경우가 있다. 사실 상해와 같이 짧은 거리보다는 장거리 여행시의 비지니스 업그레이드는 정말 가뭄에 단비와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 기나긴 비행시간내 좌석을 쭉 길게 늘려서 누워서 자는 행복함이란, 경험해 보지 않고는 느낄 수 없다. 어찌되었건 이런 업그레이드는 언제든 기분이 좋다. 메뉴판을 준다. 와인 리스트가 적혀 있다. 오전이라 패쓰. 아침 식사와 점심식사 메뉴가 있다. 난 홍피망 카수요리와 베이컨을 시켰다. 대략 배는 부르다. 다 먹으니 과일을 갖다준다.. 더보기
하와이 고래 Hawaii Whale 신혼여행시 갔던 하와이에서 봤던 고래. 처음봐서 그런지 어찌나 신기하던지. ^^;; 오랜만에 업로드. 혹시 하와이 가셔서 고래 보시는 분들은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옆에서 해설자가 해설해 주고 ^^;;; 올리려고 찍은 게 아니다보니 좀 불량하네요. 더보기
(북유럽3)핀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에스토니아 출발준비 북유럽 출발준비가 대략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한 달 이후의 북유럽 날씨는 쌀쌀해질 것이다. 가을, 겨울 옷을 준비해야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 대형 캐리어를 2개 구입했다. 예전에 9만 9천원 주고 구입했던 대형 캐리어는 잦은 출장으로 인하여 싸구려라 그런지 몇 차례의 사용끝에 외관이 뜯어졌다. 백화점을 가 보니 역시 대형 캐리어는 가격이 비싸다. 이리 저리 알아본 끝에, 크기와 디자인, 내구성 그리고 가격까지 완전히 마음에 드는 캐리어를 발견했다. 색상이 다른 두 개를 사서 즉시 결제. 동글이는 캐리어를 사니 이제 진짜로 가는가보다고 이야기한다. 오늘은 커피숍에 나란히 앉아서 계획을 구체화했다. 크루즈나 호텔, 항공 등 일부 필요한 것들은 예매를 하였다. 알아보던 내용 중 몇 가지를 공유하고자 한.. 더보기
어플이 가져온 중국의 변화 오늘도 어김없이 띠디다쳐를 타고 회사에 출근하는 길이다. 출근길에 이 파격적인 앱이 가져온 중국의 변화를 이야기하려고 한다. 띠디다쳐 滴滴打车와 콰이띠다쳐 快递打车가 가져온 중국의 변화. 지난 번 포스팅한 것은 앱을 다운로드 받는 방법을 작성했다면 오늘은 이 앱이 가져온 중국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대도시는 말할 것도 없고 이제 막 성장하는 신흥도시에서도 길거리에 서서 택시 잡기가 매우 어렵다. 그 이유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띠디다쳐나 콰이띠다쳐를 이용하여 택시를 예약했기 때문이다. "예약"을 눌러두고 이동하는 택시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초기에 띠디다쳐와 콰이띠다쳐는 이 택시 어플의 활성화를 위하여 택시기사들에게 사용량 등에 따라 보조금을 지불했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 사용을 해 보니 택시.. 더보기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허리띠를 졸라 멜 시간인가. 8월 11일 오늘, 중국에서는 사상 최대폭의 위안화 평가절하를 발표했다. 달러화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을 전날의 6.1162위안보다 1.86% 높은 6.2298위안으로 고시해 위안화 가치를 절하시켰다. 간단히 말해서, 어제까지 1달러로 바꿀 수 있는 위안화가 6.1162 위안이었다면, 오늘부터는 6.2298 위안이 된 것이다. 이로 인하여, 중국 수출품을 더 싸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수출품에는 좋은 영향을 가져 오게 되고 중국 수출품과 경쟁하고 있는 한국산 수출품에는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각종 기사를 보면, 최근까지 중국에서는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획득하기 위하여 위안화 강세를 추구했으나 경기 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정으로 위안화 평가절하까지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수출이 어려워질 것이다 혹은 .. 더보기
중국 택시를 불러라! 띠디다쳐 콰이띠다쳐! 중국에서는 택시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택시가 많지만 그 택시를 잡으려는 사람은 더욱 많고 또한 최근에는 콰이띠다쳐 快递打车 또는 띠디다쳐 滴滴打车 라는 어플리케이션이 보편화 되고 있어서 길거리에 그냥 서서 택시를 기다리다가는 몇 시간을 그냥 보낼 수도 있다. 다만 콰이띠다쳐와 띠디다쳐로 택시를 부르면 아주 편리하게 택시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법을 간단히 공유하고자 한다. 처음에는 귀찮고 어려울 것 같아서 이용을 안하고 삼십분 한시간 기다려서 택시를 잡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바보 같은 행동이었다고 생각된다. 자! 그럼 시작합니다. ^^ 우선 기본적으로 알아둬야 할 것은 중국에서는 구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접속안된다는 것이다. 즉 Gmail, YouTube, Playstore 모두 사용.. 더보기
(대만여행) 아리산 Alishan 노래 대만 아리산 Alishan 전통노래. 짧지만 대만의 옛 정취를 느껴보고 싶다면, 한번 들어보기를 권한다. 아~~~ 아~~~ 읏쌰! 읏챠! 아리샨~~~! 더보기
(대만여행) 크리스마스날의 소림사 스님 언젠가 겨울, 대만 백화점 앞에서 만난 소림사 스님이다. 크리스마스인지라 근처 상점의 징글벨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스님의 무술이 한껏 돋보였다. 훌라우프 처럼 보이는 봉은 단단한 쇠로 되어 있고, 이런 연마를 통해 스님의 배에는 王자가 보란듯이 새겨져 있다. 취권에서 물을 기르던 성룡이 생각난다. 징글벨! 스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