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피지

(Fiji 2) 피지 여행, 아름다운 남태평양! [ 작은 섬 이동을 위한 배들 ] 피지에서 둘째날이 밝았다. 둘째날 오전에는 아마존 같은 시가토가(Sigatoga) 리버에서 보트를 탔다. 황색강 옆으로 울창한 숲이 펼쳐져 있고, 그곳을 8인승 보트가 가로질렀는데, 청량감이 대단히 좋았다. 오전에는 어제와 같이 비가 약간 내리기 시작했다. 수중 카메라를 챙겨가지 못해서 촬영을 하지 못했다. 오후에는 원주민 마을에 가서 그들과 함께 원주민 의식을 치렀다. 묶었던 피지 리조트내 패키지로 구성이 되어 있었다. 원주민 의식이라는 것은 뒤에도 나오지만, Bula 불라! 라고 말하면서 환영을 하고, 카바라고 부르는 식물의 뿌리를 갈아서 물에 섞어서 마시는 행위를 말한다. 카바 특성상 마시면 약간 혀가 마비되는 느낌이 오는데, 술과 같은 음료로 환영해 주는 의식인 .. 더보기
(Fiji 1) 피지 여행, 정글의 법칙 그 서막을 알리다 2013년 겨울 피지 여행을 가게 되었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그때의 행복했던 감상을 다시 떠올리고 있다. 사실 피지를 가게 된 계기는 단순했다.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을 보면서 자연인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동경하게 되어 자연과 조화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피지를 여행지로 선택하였다. 남태평양의 섬나라. 그 곳은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을까? 기대 120% 좌충우돌 피지여행은 시작되었다. 피지는 바누아레부(VANUALEVU)와 비티레부(VITILEVU) 두 개의 큰 섬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도는 루트 1일자 우측에 있는 수바(SUVA)다. 언어는 피지어와 영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관광지로 발달되어 있어 대부분 영어가 통용된다. 피지 1달러는 한화 645원 정도하며, 남반구 호주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더보기
(Intro) 동글이와 사각이의 지구여행 인트로 내 나이 서른 다섯. 최근 들어 계속 세계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과중되고 있는 회사 스트레스로 인한 도피성일까? 인정하긴 싫지만,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다. 회사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스트레스는 많아진다. 난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요즘 부쩍 스스로 돌아보는 일이 많아졌다. 어디로 가는 걸까. 무엇을 위해 사는 걸까. 9년째 다니지만, 앞이 불투명한 느낌이다. 결혼 3년차로 아이는 아직 없다. 아이를 가지지 않으려는 것은 아니다. 자연섭리인 것을. 아이가 없는 환경이라 세계여행에 대한 용기를 남들보다 조금 더 가질 수 있는 것 같다. 때 맞춰 회사에서는 1년 무급휴가를 쓸 수 있는 제도를 발표했다. 1년 무급휴가제. 다녀오면 자리빼는 거 아냐? 하는 이야기가 무성했지만, 내 마음 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