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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남다른 프로모션!

얼마전 띠디다쳐와 카카오택시를 비교를 하였다. (세부내용은 띠디다쳐 vs 카카오택시 참고)

띠디다쳐가 더 보편화될 수 있는 중요한 이유가 있는데 그건 바로 추가요금 지불이다. 모바일로 택시를 부를 경우, 택시기사들은 가까운 거리이거나 가고 싶지 않은 위치는 가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법적으로 추가요금 지불이 안된다고 한다. 따라서 만약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려고 카카오택시와 같은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대부분의 택시가 응하지 않기 때문에 이동할 수가 없다. 그냥 길바닥에 서서 택시를 잡아야 한다.

반면 중국에서는 추가 요금 지불이 가능하다. 띠디다쳐에도 추가로 얼마를 더 지불할테니 가자고 요청하는 기능도 있다. 즉 택시요금 이외에 얼마를 더 줄테니 가자고 하는 기능이 있어서, 짧은 거리, 애매한 위치 등도 추가요금을 주면 쉽게 택시를 부를 수가 있다. 중국에서 택시앱이 성장할 수 있는 이유다.

중국에서 계속 이 어플을 사용하면서 대단히 편리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며칠전부터 이런 문자가 왔다.(하위 2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친애하는 고객님. 고객님이 더 빨리 택시를 잡으실 수 있도록 우리가 6원 (한화 1000원 정도)를 추가로 택시기사에게 지불하겠습니다. 이 금액은 띠디콰이띠 회사에서 지불합니다. 차비만 정상 지불하시면 됩니다 - 띠디다쳐 -

대륙의 고객 감동 서비스. 대박이다.
이 문자는 며칠 동안 2번 받았는데, 택시가 평소보다 안잡혀서 약 3~4분 정도를 기다렸다. 그러자 띠디다쳐에서 택시기사에게 천원을 대신 지불해 주고 택시를 잡아준 것이다. 대단한 서비스 아닌가.

물론 이런 서비스를 계속하지는 않겠지만, 중국에는 거의 독점인 회사가 많은 이유는 수많은 경쟁자들이 있지만 소비자의 사랑을 독차지할 만한 커다란 배포를 가지고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된다.

문득 모든 빗장을 열어두고, 지속적으로 무료서비스를 시행했던 알리바바 마윈이 생각난다. 역시 대륙의 배포는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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