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홍천) 내 차 없이 떠나는 국내여행 (Travel without Own Car)

홍천편! 차 없이 떠나는 국내여행...정확히 말하면 본인 자동차 없이 떠나는 국내여행! ^^;;

 

그래서 항상 제목에 "without Own Car" 를 강조한다. 오해방지를 위해서.

 

본인 자동차가 없다면 차 있는 친구와 친해져서 그 차를 타고 가라!!! 

 

차 없이 떠나는 국내여행편인데, 다소 황당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때로는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렌트를 하여 여행을 다니기도 하지만,

 

때로는 친구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 배로 재밌을 때도 많다. 서로 부족한 것을 보완해주고,

 

못했던 이야기도 하면서 와이프까지 챙길 수 있는 여행이니 1석 3조 이상이라고나 할까. 

 

물론 여행경비에서 주유비나 식비 등에서 추가로 돈을 좀 더 내야 조화롭게 여행이 진행된다.

 

아낌없이 퍼주어라...친구도 또한 아낌없이 퍼주리라.

 

만약 서울에서 홍천으로 출발한다면, 시외버스를 타고 홍천터미널로 이동하여 렌트를 하거나

 

아니면 버스를 타거나 아니면 펜션의 픽업을 받아서 들어가는 방법이 있겠다.

 

추후 기회가 되면, 버스타고 떠나는 홍천편! 도 올릴 예정이다. 그땐 홍천 레프팅을 하고 싶다.

 

 

어찌 되었건 그렇게 우리는 출발했다.

 

친구 성민이 집은 상암동쪽이라 어차피 홍천으로 가는 길에 우리집이 위치해 있다.

 

오전 8시경 우리를 픽업해서 출발했다. 1박을 하고 올지 당일에 올지는 결정하지 않은채,

 

우선 가보자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성민이는 텐트를 싸게 사서 이제 막 캠핑을 시작하는 스타터였고,

 

나는 야외에서 함께 캠핑하기는 보이스카웃 이후에 처음이었다. 

 

우선 도착하여 성민이의 텐트를 꺼내서 넷이서 텐트를 쳤다.

 

거기서 우선 한컷! 보이스카웃 삘이 나는가? ㅋㅋ

 

 

 

아주 더운 날씨이지만, 우선 배가 고프니 식사부터 하자.

 

지글지글~~~ 소금 쳑! 쳑!

 

 

 

 

이제는 텐트도 쳤고 본격적으로 냇가에 들어갈 시간이다.

 

물질을 위해서 반도를 샀다. 단돈 8천원.  

 

 

 

그리고 시작된 두명의 헌터! 냇가에 있는 물고기를 다 잡으리~~~

 

 

 

피래미 몇 마리 잡았다. ^^;;; 잠시 구경하고 다시 시냇물로 놔주었다. 

 

한 마리는 내가 엉덩방아를 찌면서 물가로 넘어졌는데, 희안하게 엉덩이 밑에 뭐가 꿈틀 꿈틀 하는 느낌이

 

들어서 손으로 엉덩이를 움켜쥐며 잡았는데, 바로 물고기였다! 서른 넘어서 처음으로 엉덩이로 물고기를 

 

잡았다. 피지에서 그렇게 잡지 못했던 물고기들...여기서 엉덩이로 잡다니.  

 

 

 

 

얕은 물이지만, 고양이가 생선가게를 못 지나듯이 누워줬다. 

 

으~~~~~아~~~~~ 조~~~~오타!  

 

 

 

그리고 밖에 나와서 한 컷!

 

지금 보이는 저 매트. 물질이 끝난 이후 말려서 저녁에 우리의 바닥 매트로 썼다.

 

매우 유용한 풍선매트.

 

 

시시시작! 모닥불 피~~워 놓고~~~마아~~주 앉~~아서, 우리들의 이야기르~~~을~~~

 

옛날 이야기 앞으로의 이야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 좋다. 이 느낌...

 

 

 

1박할까 말까를 망설이다가 결국 1박 하기로 결정하고, 텐트에서 1박을 했다.

 

성민이는 텐트와 그늘막이가 있었는데, 성민이 부부가 그늘막이에서 잔다고 극구~~~ 텐트를 사양하여

 

어쩔 수 없이 ^^;;; 우리가 텐트에 자고, 성민이 부부가 그늘막이에서 잤다.

 

생각보다 새벽은 추웠다...분명 침낭은 두개였고, 우리도 하나 받아서 그 안에서 잤건만...

 

엄청 추웠다. 입돌아가는 줄 알았다. 아직 수행이 부족한가...

 

우리는 텐트이기라도 하지. 성민이 부부는 그늘막이가 아닌가...

 

상상이나 해봤는가? 그늘막이에서 잔다는 것을.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그 날은 자는데 매우 힘들었지만, 이렇게 돌아보니 다시 추억이 되네. 

 

다행이다. 그 날 입돌아간 사람이 없어서^^;;; 재밌었다. 성민아. 

 

돌아오는 길에 모밀을 먹었다. 미식가인 성민이는 진짜 모밀이라고 탄성을 질렀다.

 

 

 

좋은 친구를 두고, 함께 여행을 가는 것도 본인 차량없이 즐거운 여행을 하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참고로 성민이 부부는 내가 소개를 시켜줘서 결혼했다. ^0^

 

성민이 부부 사진은 다음에 허락을 받고 올리도록 하겠다.

 

- end of docu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