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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2박3일중국여행) 중국 호텔 세면대에 생수가 있는 이유는?

지금 묶고 있는 상해 하야트 호텔 세면대 모습이다.  

 

 

상해 하야트 뿐만 아니고, 중국내의 호텔 대부분에는 이렇듯 세면대 근처에 생수가 놓여져 있다.

 

그 이유는? 일어나서 세수하고 목마르면 마시라고? 아니면 생수로 세수를 하라고?

 

그 이유는 바로, 생수로 양치질을 하라는 의미이다.

 

중국은 석회질이 많고 정수가 잘 안되서 수돗물이 석회수 수준이라고 한다.

 

즉 한국과 같은 생수 수준의 아리수로 양치하고 씻는 것이 아니고, 석회수로 씻고 양치하는 것이다.

 

그래서 조금 민감한 사람들은 중국에 오면 머리가 뻗뻗해서 샴푸를 교체해야겠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고는

 

한다. 샴푸의 문제가 아니고, 바로 물의 문제다.

 

머리도 중요하지만, 또한 중요한 것은 이빨이다.

 

중국에서 주재를 하거나 아니면 중국에서 오래 장기 출장을 나와 있는 사람들 중에 간혹 나이가 아주 젊음

 

에도 불구하고 이빨이 갑자기 빠지는 경우를 종종 보고는 했다. 한 후배는 사원임에도 불구하고 1년 동안

 

파견을 다녀오더니 이빨이 세 개가 빠지는 기염??을 토했다... 세개...

 

올해 31인데, 임플란트를 한다고 했다. ㅜ ㅜ

 

그래서 난 출장을 오면 반드시 생수를 가방에 넣고 출근한다.

 

출근해서 그 물로 비타민 등 알약도 먹고, 그 물로 양치도 한다.

 

생수가 많이 필요해서 호텔 체크인을 할 때 기본적으로 생수 4병은 매일 방에 놓아달라고 요청을 한다.

 

내 건강은 내가 지키는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