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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일본) 오키나와 자유여행

결혼 2년차를 기념하여 일본 오키나와를 다녀왔다.

 

때는 바야흐로 2013년 1월.

 

오키나와를 여행지로 선택한 까닭은 몇 가지가 있다. 

 

기후가 따뜻하고 2시간 거리로 가까웠으며, 저가 항공편도 있어 비용도 그리 비싸지 않았다.

 

그리고 회사 업무로 시간에 쫓기다보니 아무 것도 준비를 하지 못해서 가까운 일본 여행으로 

 

퉁치자는 생각도 약간 있었다. ^^;;;  

 

인당 378,200원(유류할증포함) 진에어 이용, 2박 3일 일정으로 출발했다.

 

요즘은 엔저현상으로 지금 여행가면 더욱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공항에서 나와서 바로 렌트카 업체로 향했다. 오키나와는 제주도처럼 길이 복잡하지 않고,

 

차량이 많지 않아서 렌트를 해서 다니는 것이 매우 편리하다. 다만, 한국과 운전대 방향이

 

반대이며, 차량이 반대로 다녀서 운전시에 주의해야 한다.

 

네비게이션은 영어버젼과 일어버젼이 있었는데, 간단한 일어는 가능하여 일어버젼으로

 

렌트를 했다. 렌트비는 그다지 비싸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대략 1일에 6만원~10만원선.

 

 

 

일본 전체가 소형차를 많이 운행하기는 하지만, 오키나와는 대략 60% 이상이 소형차로 보였다.

 

온갖 종류의 장난감 같은 소형차가 너무 이뻤다.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한국가서 이쁜 소형차를 구매하리라

 

생각했지만, 한국형 소형차는 이쁜 것이 별로 없고, 수입차는 비싸고, 직구매해서 들어오는 차는 운전대가

 

반대방향으로 여러가지 구매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직까지 그냥 BMW(Bus Metro Walking)만 타고 있다. ^^;;;

 

 

지나가다 한 컷! 찰칵! 오키나와 만좌모의 코끼리 바위. 만명이 앉아도 될 것 같다 하여 이름 지어졌다 한다.

 

역시 섬에 산다는 것은 참 재밌겠다는 생각이 든다. Daum 다니는 친구는 제주도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가끔 집앞에 나가 낚시도 하고, 회사에서 일하다가 5분만 가면 바로 바닷가니 가끔은 참 부럽기도 하다.

 

 

 

 

 

 

오키나와의 나하시의 슈리 지역은 류큐 왕국의 수도였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면서 대부분

 

파괴되었지만, 그 후 재건하여 많이 복원되었다. 13~14세기 류큐왕국의 성이었던 슈리성에 다녀왔다.

 

중국과 일본의 건축문화를 융합한 형태라고 하는데, 지리상 일본보다 타이완에 가까웠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이다. 지리적으로 동남아에 가깝다보니 아열대 기후로 야자수도 많다.

 

일전에 여행갔던 도쿄나 나고야 등과는 또 다른 느낌의 일본이다. 대만같은 느낌이다.

 

 

 

 

 

 

 

밤이 늦었다. 차를 주차해 두고, 택시를 타고 시내 중심가로 나왔다.

 

일본하면 역시 사시미를 빼놓을 수가 없다. 우선 요기를 하자.

 

 

 

시내에서 한 컷! 역시 화려한 네온사인.

 

이게 일본이지~~~!

 

 

 

 

온갖 종류의 장난감들.

 

특히 밑에 있는 장난감 로봇은 내 키의 2배는 되는 크기였다. 역시 오타쿠의 천국이다.

 

요즘은 한국에서도 Kid + Adult 를 융합한 Kidult 키덜트 라는 단어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드론과 컴퓨터 게임 등 성인들도 뭔가 배출구를 찾아 나서기 시작한 것 같다.

 

나도 최근에 중국 출장시 드론 한 놈을 구매했다. 한화 4만원 정도로 구매했는데, 비디오 레코딩은 

 

되지 않지만, 내구성이 좋아서 수십번을 상공에서 떨어뜨려도 부서지지 않는다. 

 

이런 걸 사다가 수입해야지 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는데 어느새 한국에도 널리 퍼지고 있다.  

 

 

 

 

자연생태공원에서 찰칵!

 

 

 

 

 

 

 

오키나와는 파인애플 재배로 유명하다. 유명하다고 해서 파인애플 기차를 타고 파인애플 농장 투어를 하고,

 

파인애플 과자와 선물도 사왔지만, 관광코스로 그렇게 재밌지는 않았다. 물론 어린이들은 파인애플 기차를

 

타면 조금 즐거워 할지도 모르겠지만.

 

 

 

오키나와 구경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츄라우미 수족관. 고래상어는 한번쯤 볼만하다.

 

 

 

 

기회가 된다면 다소 선선한 날씨에 방문하여 자전거 하이킹을 해 보거나,

 

아주 따뜻한 여름에 가서 스노쿨링을 해보고 싶다.

 

 

일본 소형차의 진수를 맛보고, 짧게 외국에 온 느낌을 맛보며 리프레시할 생각이라면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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