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이 가져온 중국의 변화

오늘도 어김없이 띠디다쳐를 타고 회사에 출근하는 길이다. 출근길에 이 파격적인 앱이 가져온 중국의 변화를 이야기하려고 한다. 띠디다쳐 滴滴打车와 콰이띠다쳐 快递打车가 가져온 중국의 변화.

지난 번 포스팅한 것은 앱을 다운로드 받는 방법을 작성했다면 오늘은 이 앱이 가져온 중국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대도시는 말할 것도 없고 이제 막 성장하는 신흥도시에서도 길거리에 서서 택시 잡기가 매우 어렵다. 그 이유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띠디다쳐나 콰이띠다쳐를 이용하여 택시를 예약했기 때문이다. "예약"을 눌러두고 이동하는 택시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초기에 띠디다쳐와 콰이띠다쳐는 이 택시 어플의 활성화를 위하여 택시기사들에게 사용량 등에 따라 보조금을 지불했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 사용을 해 보니 택시기사들도 길거리에서 시간을 보낼 필요없고 사용자도 마찬가지로 시간절약이 된다는 장점을 알게 되어 널리 사용되게 되었다. 이 시점에서 현재는 보조금을 줄였으나 해당 어플을 사용하는 사람은 지속 증가추세다.

그 이유는 예전에는 택시를 잡기 위해서는 택시가 잘 잡히는 곳으로 나가서 기다려야 했지만 이제는 택시를 기다려도 택시를 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예약을 통해서 택시를 타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기다려서 택시타기가 더욱 어려워진 것이다. 그런 이유로 이 어플은 지속 확산되고 있다.

다만 연령이 비교적 많고 어플을 다루지 못하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더욱 불편해 졌고, 또한 중국을 처음 여행하는 사람들도 대중교통이 아닌 택시를 이용하기가 더욱 불편해졌다고 할 수 있다. 희안하게도 한쪽의 편의는 다른 한쪽의 불편함을 가져왔다.

또한 중국 방문 외국인이 많아지고, 특히나 요 며칠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로 인하여 외국인 방문객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데, 자유여행객의 경우는 더욱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 택시도 이용하기 어려우니 이중으로 여행이 어려워질터. 띠디다쳐와 콰이띠다쳐의 앱을 깔고 간단한 중국어 몇 마디는 외워야 중국여행이 좀 편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아울러 등록되지 않은 黑车 흐에이쳐가 외국인을 상대로 가는 길에 대한 흥정을 하게 되니, 띠디다쳐 어플의 확산은 조금 과장한다면 오히려 음성적인 흐에이쳐의 확산을 가져오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중국 자유여행을 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띠디다쳐나 콰이띠다쳐를 다운받기 바란다.

참고로 띠디다쳐와 콰이띠다쳐는 크게 보면 한 회사다. 기아차와 현대차 정도의 관계랄까. 중국의 변화를 가져온 큰 공룡의 질주는 계속될 것 같다.

이제 회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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