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Fiji 2) 피지 여행, 아름다운 남태평양!

[ 작은 섬 이동을 위한 배들 ]

 

 

 

 

피지에서 둘째날이 밝았다.

 

둘째날 오전에는 아마존 같은 시가토가(Sigatoga) 리버에서 보트를 탔다. 황색강 옆으로 울창한 숲이

 

펼쳐져 있고, 그곳을 8인승 보트가 가로질렀는데, 청량감이 대단히 좋았다.

 

오전에는 어제와 같이 비가 약간 내리기 시작했다. 수중 카메라를 챙겨가지 못해서 촬영을 하지 못했다.

 

 

오후에는 원주민 마을에 가서 그들과 함께 원주민 의식을 치렀다. 묶었던 피지 리조트내 패키지로 구성이

 

되어 있었다. 원주민 의식이라는 것은 뒤에도 나오지만, Bula 불라! 라고 말하면서 환영을 하고, 카바라고 

 

부르는 식물의 뿌리를 갈아서 물에 섞어서 마시는 행위를 말한다. 카바 특성상 마시면 약간 혀가 마비되는 

 

느낌이 오는데, 술과 같은 음료로 환영해 주는 의식인 것 같다.

 

 

셋째날이 밝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피지의 달콤함에 취할 시간이다. ^^;;;

 

이른 시간에 일어나서 다시 택시를 타고 항구로 이동했다. 항구에서 한 컷!

 

 

 

 

피지에서 이틀 있었을 뿐인데...벌써 현지인이 된 듯...

 

 

 

 

 

 

 

 

지도를 다시 보자. 이제 3일차다.

 

우리는 루트3번에 보이는 Sigatoga쪽 항구에서 배를 타고 루트2 Yasawa 야사와로 이동한다.

 

장장 5시간의 크루즈 이동이다. 야사와까지 이동하려고 계획을 했던 것은, 한국인이 없는 천연을 맛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보통은 한 두시간 크루즈를 타고 내리는 곳에 리조트를 예약한다.

 

^^;;; 자~~~ 일단 가 보자고!

 

 

 

현지에서 받은 지도다. 한국에서 정보를 얻기가 어려워 찍어서 가지고 왔다.

 

8:30 Denarau 에서 출발하여 중간중간 섬에서 하차한다. 우리는 1:00 Nacula 섬에 내린다. 

 

큰 배에 모두가 타서 5시간 이동을 하면서 자기가 예약한 섬을 거치면, 그 섬에서 픽업 보트가

 

와서 바다 한가운데서 픽업해서 이동하는 시스템이다.  

 

 

 

섬이 작은 섬이라서 1개의 섬안에 보통 1개의 리조트만 운영한다.

 

즉, 편의점 같은 것이 없고 리조트에서 모든 것을 구입하고, 식사 등도 모두 섬 안의 리조트에서 해결해야

 

한다. 아주 큰 장점은, 이런 시스템이다보니 모든 리조트 투숙객이 같은 시간에 식사를 하고 리조트에서 운영

 

하는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서 외국인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리조트에 있다보면 오랜 친구같이 친해지기도 한다. 물론, 언어 장벽이 있기는 하지만. ^^;;

 

 

 

섬이 보이고 그 앞으로 배가 다가온다.

 

 

 

큰 배에서 작은 배로 사람들이 내릴 수 있도록 손을 잡아준다. ^^;;; 

 

 

그들을 싣고는 섬으로 이동한다.

 

또 다른 섬이 나온다. 아래 보이는 집 한채가 이 섬의 리조트이자 숙소이다.

 

하늘도 파랗고 바다도 파랗다. 그리고 내 마음도 파랗다. ^^   

 

 

 

역시나 리조트 손님을 태우기 위해, 작은 보트가 다가온다.

 

 

어떻게 찍어도 너무 예뻐서 또 한 컷!

 

 

파란색 물감을 풀어 놓은 것 같은 남태평양 바다.

 

 

 

 

또 다른 보트의 출현. 우리 리조트 오실 분 누구셔유? 

 

 

 

 

쾌속으로 모시러 갑니다!

 

 

 

여기도 모시러 갑니다요~~ 어서옵쇼~~

 

 

 

 

우리 보트 좋지유? 

 

 

 

 

드디어 장장 4시간 동안의 항해 끝에, 멀리 힘겹게 다가오는 우리 보트도 보이기 시작했다.   

 

 

 

 

 헬로! 웰콤! 우리의 선장.

 

이 분은 앞으로도 쭈욱 스노쿨링과 낚시를 할때 함께 한 선장이다.

 

 

 

보트에서 한 컷! 찰칵!

 

 

에메랄드 빛 바다.

 

 

 

함께 리조트에서 생활했던 독일 아저씨. 상당히 말이 많아서 바로 친해졌다.

 

 

 

우리가 타고 온 옐로우 보트가 등을 보이며 떠나간다. 안녕~!  

 

 

 

 

우리 리조트!  전통 노래를 부르며 음료로 우리를 맞이한다.  

 

 

 

 

 

 

 

우리가 묶었던 Nacula 나쿨라섬 리조트에는 우리 포함하여 5명이 섬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기존에 와 있던 

 

사람도 대략 8명 정도였는데, 리조트 하나에 10명~20명 정도 묶었던 것 같다. 상당히 조용하면서도

 

가족적인 분위기로 해상 스포츠 등도 함께 하고, 저녁에 리조트에서 마련한 이벤트에 함께 참가하기도 했다.

 

 

특히, 저녁 댄스 행사가 있었는데, 자랑은 아니지만, 내가 1등해서 조개껍데기 목걸이를 선물로 받았다. 

 

와이프는 내가 잘 춰서 그런게 아니고, 목이 길어서 연체 동물처럼 이상하게 움직여서 웃겨서 1등으로 

 

뽑았다고 주장한다. 켁...부인할 수는 없다.

 

 

4~5시간 동안 크루즈를 타고 이동하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리조트로 고객을 이동시켜주는 크루즈라서 

 

저렴했다. 또한 오랜 시간을 타고 이동했지만, 리조트마다 다른 아름다운 풍경때문에 전혀 지루하지

 

않고, 멀미조차 한번도 하지 않았다. 

 

 

구아바 구아바~~~ 망고를 좋아하네~~~~

 

  

 

 

(3편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