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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Fiji 5) 피지 여행,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드디어 우리가 묶을 새로운 섬이 보이기 시작했다! 바운티 아일랜드! 섬 앞에 역시 우리를 맞이하기 위해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바운티~ 아일래~엔~~~ 바운티 아일랜드를 소개합니다. 간단하죠~~~잉~! 우선 배가 고프니 잠시 요기를 하고, 해변은 대략 이런 느낌...바다로 뛰어들고 싶은 느낌이었다. 본격적으로 리조트에 묶는 일행들과 함께 바다로 나가본다. 하늘, 바다 그리고 갈매기. 아름다운 물고기들. 나도 바다에 뛰어들어 본다. 나는 바다나 강가에 떠 있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마치 엄마 품속과 같이 여유롭고 한가로운 느낌이랄까. 둥둥 떠 있으면 매우 행복하다. 우주에 나가도 이런 느낌이겠지? 기회되면 꼭 우주에도 가보고 싶다. 사실 피딩(물고기 밥주기)이라고 하여, 보트를 타고 나왔다. 당연히 수영복.. 더보기
(Fiji 4) 피지 여행, 댄스 경연대회! 파티! 파티! 낚시를 마치고 돌아왔다. 난 처절하게도 한 마리도 잡지 못했지만, 안 잡혀 주는 걸 어쩌겠는가? 사실 우리 보트의 선장은 동글이만 4마리를 잡고, 내가 한 마리도 못 잡는 것을 안타까워 해서 파도가 계속 일렁이는 바닷가를 계속해서 움직였다. 한 마리라도 잡게 해 주려는 생각인 듯 했다. 그렇게 삼십여분을 바다를 떠돌았고, 결국 파도가 너무 심해지는 바람에 다시 돌아왔다. 운이 없는 걸까. 뭔가 내가 낚시에 대한 포인트를 잘 모르는 것일까. 어릴 적부터 할아버지, 아버지를 따라 다니며 낚시를 구경하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낚시에 대한 기억이 매우 즐겁다. 그 기억만으로 덤비기엔 나는 너무 초짜였던 것 같다. 텅빈 카약, 한 마리도 못 잡은 내 마음과 같았다. 리조트로 돌아와서 간단히 저녁을 먹었다. 리조트.. 더보기
(Fiji 3) 피지 여행, 남태평양에 풍덩! 웰컴투 나쿨라! Nacula! 나쿨라 섬에 도착하여, 우선 방에 짐을 놓고 사진 한 컷! 그냥 일반 똑딱이 카메라로 촬영했는데 화면이 그럴싸하다. 피지...얼굴 피지 말고...Fiji 너무 좋아~~!!! 방안에서 발견한 도마뱀 친구. 수줍어 하지마~~~ 한 컷 찍어줄게. 가볍게 식당에서 요기를 하고, 자~ 자~ 이제 시작해 보자구!!! 피지에서의 첫 날이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하늘은 맑고 맑았다. 태양은 강렬했다. 보트는 우리를 태우고 바다로 향했다. 동글이 옆에 보이는 마이클은 피지 중학교 1학년에 다니고 있다. 물어보니 피지의 많은 섬들은 호주인 투자자와 피지 현지인이 합작하여 만든 곳이 많고, 피지 현지인 같은 경우는 가족이 전부 들어와서 운영을 하고 있는 곳이 많다고 한다. 이 작은 보트의 선장.. 더보기
(Fiji 2) 피지 여행, 아름다운 남태평양! [ 작은 섬 이동을 위한 배들 ] 피지에서 둘째날이 밝았다. 둘째날 오전에는 아마존 같은 시가토가(Sigatoga) 리버에서 보트를 탔다. 황색강 옆으로 울창한 숲이 펼쳐져 있고, 그곳을 8인승 보트가 가로질렀는데, 청량감이 대단히 좋았다. 오전에는 어제와 같이 비가 약간 내리기 시작했다. 수중 카메라를 챙겨가지 못해서 촬영을 하지 못했다. 오후에는 원주민 마을에 가서 그들과 함께 원주민 의식을 치렀다. 묶었던 피지 리조트내 패키지로 구성이 되어 있었다. 원주민 의식이라는 것은 뒤에도 나오지만, Bula 불라! 라고 말하면서 환영을 하고, 카바라고 부르는 식물의 뿌리를 갈아서 물에 섞어서 마시는 행위를 말한다. 카바 특성상 마시면 약간 혀가 마비되는 느낌이 오는데, 술과 같은 음료로 환영해 주는 의식인 .. 더보기
(Fiji 1) 피지 여행, 정글의 법칙 그 서막을 알리다 2013년 겨울 피지 여행을 가게 되었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그때의 행복했던 감상을 다시 떠올리고 있다. 사실 피지를 가게 된 계기는 단순했다.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을 보면서 자연인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동경하게 되어 자연과 조화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피지를 여행지로 선택하였다. 남태평양의 섬나라. 그 곳은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을까? 기대 120% 좌충우돌 피지여행은 시작되었다. 피지는 바누아레부(VANUALEVU)와 비티레부(VITILEVU) 두 개의 큰 섬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도는 루트 1일자 우측에 있는 수바(SUVA)다. 언어는 피지어와 영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관광지로 발달되어 있어 대부분 영어가 통용된다. 피지 1달러는 한화 645원 정도하며, 남반구 호주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더보기
(Turkey) 터키 여행 위험, 형제라는 이름으로... 2014년 가을, 터키 3일, 말레이시아 2일의 아주 바쁜 출장을 다녀오게 되었다. 국가당 약 5~10만원 정도 환전을 하고 3일 후에 터키로 출발했다. 동글이와 여름에 터키를 이미 여행을 했었기 때문에, 그다지 낯설지 않았다. 이스탄불의 야경은 여느 때 처럼 아름다웠고, 터키에서 나는 독특한 향기는 여전히 코를 자극했다. 호텔을 간신히 찾아 체크인을 하고, 호텔 주변을 한 바퀴 돌았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목이 말라서 음료수와 맥주 한캔을 사서 호텔로 들어갔다. TV를 켜서 이것 저것 돌려보다가 맥주를 마시고 잠이 들었다.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아...코란... 역시나 새벽에 코란이 울렸고, 아직 기상시간은 좀 남았는데 다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샤워하고, 양치하고 조식을 먹으러 갔.. 더보기
(Dallas/San Antonio) 미국여행 달라스/샌안토니오, 국법을 준수합시다 1. 달라스 달라스는 뭐랄까..정말 깨끗하고 널찍하지만, 할 것이 별로 없는 도시라고 할까. 출장을 가서 주말에만 개인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겠다. 미국 출장시 주로 렌트를 하여 운전하는데, 이 한가로운 달라스에도 경찰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다. 한번은 50마일이 규정속도인데, 55마일을 달렸다가, 앞에 있는 경찰과 눈이 마주쳤다. 경찰은 길가로 차를 대라고 하고는 티켓(벌금)을 발부했다. 얄짤없었다. 물론 가끔 선량한 경찰관을 마주하고 여행자 혹은 출장자 라는 것을 알면 그냥 보내주는 경우도 있었지만, 해당 경찰관은 티켓을 전달하며, 전화번호로 전화하여 티켓 가격을 확인하던지 아니면 근처 법원으로 가서 벌금을 내라고 하여 얼마인지는 모르고 우선 근처 법원을 찾았다. 법원이라고 해도 .. 더보기
(2박3일중국여행) 广州 광주, 볼 거리가 없다고? 중국 광주하면 보통, 책상다리 빼고 다리 있는 것은 다 먹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그 만큼 중국내에서도 먹거리가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번은 회사 후배와 함께 훠궈(중국식 샤브샤브)를 먹으러 갔다. 배가 고파서 제대로 안보고 들어가서 대충 30분을 기다렸다. 자리에 앉아서 보니, 이 집은 개구리 전문 훠궈집이었다... 뜨아...개구리라니... 그래도 먹어보자~~ 마음을 굳게 먹고, 개구리 한쟁반을 시켰다. 모양은 다소 징그러웠으나, 맛은 닭고기와 생선을 섞어 놓은 듯한 독특한 맛이었다. 그 날 한 쟁반은...아마도 내 평생 먹을 개구리 양의 90% 이상이었을 것이다. 음식하니 이야기가 생각났는데, 한번은 우한판사처 직원들과 석식이 있었다. 우한지역에서는 특별한 날, 자라를 먹는다고 했다. 난 설마설마 .. 더보기
(2박3일중국여행) 중국 호텔 세면대에 생수가 있는 이유는? 지금 묶고 있는 상해 하야트 호텔 세면대 모습이다. 상해 하야트 뿐만 아니고, 중국내의 호텔 대부분에는 이렇듯 세면대 근처에 생수가 놓여져 있다. 그 이유는? 일어나서 세수하고 목마르면 마시라고? 아니면 생수로 세수를 하라고? 그 이유는 바로, 생수로 양치질을 하라는 의미이다. 중국은 석회질이 많고 정수가 잘 안되서 수돗물이 석회수 수준이라고 한다. 즉 한국과 같은 생수 수준의 아리수로 양치하고 씻는 것이 아니고, 석회수로 씻고 양치하는 것이다. 그래서 조금 민감한 사람들은 중국에 오면 머리가 뻗뻗해서 샴푸를 교체해야겠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고는 한다. 샴푸의 문제가 아니고, 바로 물의 문제다. 머리도 중요하지만, 또한 중요한 것은 이빨이다. 중국에서 주재를 하거나 아니면 중국에서 오래 장기 출장을 나와 .. 더보기
(2박3일중국여행) 上海 상해 맛집, 쟝허후이 Jianghehui 江河汇 소개 이제 보고도 끝나고, 내일이면 다시 한국으로 들어간다. 처음 다시 나왔을 때는 적응도 잘 안되고, 무엇을 해야 할지도 잘 몰랐는데, 업무가 그럭저럭 잘 마무리 되어 기분이 좋다. 같이 온 분들은 오늘은 개별적으로 약속이 있으시다고 하여, 난 홀로 호텔로 돌아왔다. 마지막 날이고 하니 뭔가 스스로에게 보상을 해 주고 싶었다. 좋은 데 가서 한번 먹어보자! 고 생각했다. 그래서 소개한다! 와이탄 마오위에(하야트 호텔) 근처에 있는 맛집! 일본 레스토랑 江河汇 아래 바이두에 나와 있는 것처럼 人均 (1인당 평균) 338원(한화 57천원 정도) 를 먹는 곳이다. 상당히 고급 음식점이다. 물론 나는 그렇게 시키지는 못했고, 과감하게 썼다고 생각했는데 대충 180원(한화 3만5천원 정도) 나왔다. 배고파서 근처 편.. 더보기
(중국기사) 세상이 이렇게 큰데 한번 보고 싶어요. 世界那么大,我想去看看 얼마 전 중국에서 한 여교사가 퇴직을 하면서 남긴 문구가 유행했다. "사직사유 : 世界那么大,我想去看看。세상이 이렇게 큰데, 한번 가서 보고 싶어요." * 출처 : http://news.ifeng.com/a/20150414/43550711_0.shtml [사직서 낸 여교사] 世界那么大,我想去看看。세상이 이렇게 큰데, 한번 가서 보고 싶어요. 중국에서 해당 교사의 소식이 알려진 것은 4월말경이고, 내가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된 것은 지난 주이다. 세계여행을 꼭 한번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니, 친구는 사직서를 낸 여교사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었다. 중국에서 얼마전에 이 문구가 엄청나게 유행했다고 한다. 세상이 이렇게 큰데, 한번 가서 보고 싶어요. 정말 심장이 뛰는 말이다. 세상은 엄청나게 크지 않은가? .. 더보기
(2박3일중국여행) 上海 상해 맛집, 비펑탕 Bifengtang 避风塘 소개 앞으로 이래저래 상해를 올 일이 많아졌다. 나를 위해서, 그리고 또 상해를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상해 구석구석을 틈나는대로 소개하고자 한다. 오늘은 상해 푸동 동방명주탑 근처에 있는 비펑탕이라는 홍콩 딤섬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었다. 바이두에서는 후하게 점수를 주고 있다. 그래. 음식 맛은 괜찮은 거 인정! 제 점수는요? - 음식맛 : 8점, 담백하고, 맛깔스러우며 전통적인 홍콩 딤섬의 맛을 낸다. - 서비스 : 5점, 종업원들에게 적어도 2번은 이야기를 해야 뭔가를 가져다 준다. - 가 격 : 8점, 3명이서 배부르게 맥주를 포함하여 엄청 먹고, 남겼다. 341원(한화 6만원 정도)나왔다. 답답한 것을 조금 견딜 수 있는 사람이라면, 딤섬이 먹고 싶을 때 한 번쯤, 가 볼만한 음식점이다. 가기 .. 더보기
(한국여행 인트로) 내 차 없이 떠나는 국내여행 (Travel without Own Car) 동글이와 나는 아직 자가용이 없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구입해도 실제로 많이 타고 다니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고, 조금 더 걷는 것이 건강에 좋을 것으로 생각했으며, 필요시에는 렌트를 하자는 생각으로 결혼 3년 반 정도된 지금도 아직 자가용이 없다. 자가용이 없는 사람도 한국 여행을 재미있게 구석구석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국내판도 이제 업데이트 하고자 한다. 기대하시라! 짜잔! Travel without Own Car! (TOC! 톡톡!) 본격적인 "차 없이 떠나는 국내여행"에 앞서서 남해 여행시 먹었던 쌈밥을 공개한다. 멸치의 건강한 맛이 매콤함에 버무려져서, 맛있게 먹으면서 뼈가 튼튼해지는 느낌이랄까. 당시에는 가족이 함께 함양에 계신 할머니댁을 방문하였고, 그 차에 어머니 차를 .. 더보기
(지구촌) 외계인 적응기 사진은 대만을 여행하다 찍은 사진이다. 뭔가 외계인 같이 보이지 않는가? 인류의 역사는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다. 우리가 아둥바둥 돈이라는 것을 만들어 살게 된 것도 얼마되지 않았고, 문자를 쓰거나 기록을 한 것도 얼마 되지 않았다. 3천년이라고 해 봤자, 100년씩 30번을 쭉 연달아 놓으면 되는 생각보다 짧은 인간의 역사다. 우리는 어디서 왔을까? 모두가 궁금해 하는 문제 오늘 난 그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난 가끔 내가 외계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천재적인 두뇌를 가져서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고, 단순히 나의 비염 알레르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든다. 유전적으로 비염 알레르기가 있는데, 최근에 와서 약간 심해지고 있다. 비염 알레르기는 체질 개선을 해야 한다고 하며, 약으로.. 더보기
(3박4일중국여행) 西安 서안, 동탁의 장안 천도 동탁의 장안 천도! 불타는 낙양...30대 남자라면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이야기다. 일본 게임사에서 만들었던 1990년대 최고의 작품. 삼국지는 그렇게 시작한다. 지금은 서안이라 불리는 장안은 중국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 위, 서진, 수, 당시대 등 오랜 시간 중국의 중심지였다. 좋다 좋다하던 서안을 중국통이라 자부하는 내가 2014년 가을에나 와 보게 되다니, 많이 늦었다. 시내 중심가에 있다는 회족거리를 구경하러 늦은 밤에 호텔을 나섰다. 시내 중심에 옛 건물이 어색하지 않게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뒤엔 바로 스타벅스가...역시 애플과 스타벅스의 자리선점은 가히 대단하다고 칭할 만하다. 돈을 뿌려서 자리를 선점했건 아니면 모두가 그 자리가 모를 때 자리를 선점했건 간에, 자리 선점 .. 더보기